세종시 "시민 의견 왜곡될까 여론조사 안했다"
대신 매체들의 찬반 보도 횟수 세서 근거 삼아
정의당 "반대자들 의견을 다수 의견으로 판단"

지난 2월 환경부의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가 세종시 금강에 놓인 세종보 해체를 권고한 데 대해 최근 이춘희 세종시장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시장은 반대 이유로 “(보 해체에 대한) 찬반 양론이 팽팽하다”고 설명했지만, 정작 이 시장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여론조사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춘희 시장은 지난 2일 세종보 처리 방안에 대해 “시민의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보 해체 여부를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고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환경부 주관 시민 설명회와 세종시 주관 시민주권회의를 통해 여론을 수렴했고, 시민단체 의견도 파악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가 “수질·생태는 크게 개선되고 유지·관리 비용이 절감돼 보 해체의 비용보다 편익이 크다”며 세종보 해체를 권고한 것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https://news.v.daum.net/v/20190515050602262?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