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도떼기시장이다. (호객하는) 마이크 목소리는 시끄럽고, 꼬치 굽는 냄새와 연기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지난 13일 오후 3시쯤 전북 전주시 풍남동 한옥마을 태조로. 중년 여성 100여 명이 삼삼오오 가게들을 지나치며 이런 말을 주고 받았다. 이들은 "한옥마을이라고 해서 왔는데, 한복 말고는 볼거리가 없다"며 '하룻밤 묵고 가냐'고 물었더니 고개를 가로저었다.

한복을 입은 젊은 남녀가 꼬치구이를 먹으며 나란히 '셀카'를 찍었다. 전날 경기도 남양주에서 1박2일로 전주에 왔다는 직장인 김모(23)씨 커플이다. 김씨는 "그냥 동네에 놀러온 기분"이라며 "다음에는 별로 오고 싶지 않다"고 했다.


https://news.v.daum.net/v/20190316110113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