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야당 대표가 대정부 투쟁을 내세우며 삭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대표가 삭발 투쟁에 나선 것은 ‘조국 사태’에도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면서 지도부 회의론이 제기되자 삭발 카드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무당층의 비율은 증가했지만 한국당으로의 지지층 흡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아서다.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한 의원은 “한 번의 삭발로 무당층이 한국당으로 마음을 돌린다는 기대는 사실상 무리”라면서도 “삭발을 계기로 과감한 통합 행보 등을 보여주면 결국 한국당이 변하고 있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삭발로 반짝 관심은 끌 수 있겠지만 그 효과가 얼마나 갈지는 미지수”라면서 “부동층의 마음을 잡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 황 대표를 시작으로 하루에 의원 1∼2명씩 매일 릴레이 삭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삭발을 하겠다는 의원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릴레이 삭발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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