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저녁 7시. 기자가 찾은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인근 영플라자 6층 유니클로 매장은 평소보다 한산했다. 월요일이긴 하지만 퇴근한 직장인 고객들이 몰릴 시간대인 데 이날은 손님보다 직원이 더 많았다. 8시가 가까이 되자 20~30명 가량으로 고객이 늘었지만 그마저 절반은 쇼핑 온 외국인이었다. 평상시 길게 늘어섰던 계산대 줄도 서너명에 불과했다. 매장 직원은 "불매운동 때문인지 평소보다 손님이 절반 가량으로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할인 판매중인 티셔츠를 집어들던 한 남성고객은 "유니클로 제품이 가성비가 좋고 디자인이 무난해 자주 찾는다"면서도 "최근 불매운동이 신경쓰이기는 한다"고 말했다. 유니클로 아래층에 있는 무인양품 매장은 더 썰렁했다. 5~6명 정도가 오갈 뿐이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류분야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타깃이된 유니클로와 무인양품 매장은 지난 주말부터 손님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유니클로와 무인양품 모두 여름세일 기간이어서 평상시라면 고객이 북적거릴 시기다. 물론 최근 분위기와 무관하게 매장을 찾는 충성 고객들이 꾸준하지만 대표적 일본기업으로 두 회사가 언급되면서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도 적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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