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64)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일본으로 출국했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등 경제 제재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7일 일본 경제 보복 관련 논의를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 비공개로 만났다. 일각에서는 신 회장이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고 출장을 간 건 그만큼 긴박한 상황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롯데 관계자는 "이미 예정됐던 일정이었다"고 했다.

롯데의 얘기처럼 신 회장의 7월 일본 출장은 일단 정기적인 일정으로 봐야 한다. 일본 기업 주주총회가 대개 6월에 몰려있기 때문에 주총이 마무리 된 7월에 롯데와 관계한 투자자 혹은 계열사 경영진과 회동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신 회장의 이번 출장은 여느 때와 다르다는 게 재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반일 감정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기업 중 가장 일본과 관계가 깊은 롯데가 어떤 방식으로든 움직일 수밖에 없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롯데는 일본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일로 또 한 번 불똥이 튀는 걸 원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https://news.v.daum.net/v/20190709094015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