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크루즈선 대책 허둥대는 일본 왜?

 일본을 공포에 몰아넣은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집단감염 사태로 일본 특유의 매뉴얼 문화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선례가 있는 위기가 발생했을 때는 규정과 지침에 따라 일사불란하고 치밀하게 대응하지만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같은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허둥댄다는 의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도 ‘전례가 없어서 어렵겠다’, ‘규정에 나와 있지 않아 처리할 수 없다’는 말로 발등의 불만 모면하려다가 적절한 대응 시점을 놓쳤다는 비판이 거세다.

○ 후쿠시마 이어 매뉴얼 사회 한계 노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폭발 후 세계 각국에서 구호물자가 속속 도착했다. 하지만 일본은 구호물자 처리 방침이 없다는 이유로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물품을 전달하지 않았다. 보다 못한 자원봉사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밥과 국을 자신의 차에 싣고 와 나눠줬다. 외국에서 달려온 의료진 역시 일본 면허에 대한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주민을 돌보지 못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215030215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