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QM3의 주력 소비자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자동차 시장에서도 여성의 구매력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QM3의 여성 편중 현상은 디자인과 색상이 이끌었다는 점에서 향후 잠재적 판매 확대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20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QM3의 여성 구매 비율은 50%를 넘는다. 게다가 연령층도 20-30대가 대부분이어서 젊은 여성층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QM3의 구매자 중 여성이 많은 이유는 감성 디자인을 만족시켰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며 "유럽에서도 여성들로부터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성들의 눈길을 끄는 항목은 투톤 컬러와 과감한 실루엣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보닛과 윈드실드가 직선으로 이어지는 형태가 균형감을 살릴 뿐 아니라 풍절음 등 외부 소음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는 것. 게다가 실내도 투톤 컬러로 만들어 여성의 호응을 끌어냈다. 독특함을 원하는 여성 소비자가 직접 인테리어를 꾸미도록 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세탁과 교환이 편한 탈착식 시트도 깨끗함을 원하는 여성들의 욕구를 충족, 인기 비결로 꼽고 있다.

 계약에서 드러난 여성 구매 비중은 50%를 약간 상회하지만 실제 여성 구매력은 그보다 높을 것이란 게 르노삼성의 설명이다. 이른바 여성 의견에 따라 계약만 남성이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 르노삼성 영업소 관계자는 "연인이나 젊은 부부가 전시장을 찾을 때 남성보다 여성 의견이 반영되는 경우가 많은데, QM3는 여성이 선택하고 남성이 계약하는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여성 구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르노삼성도 여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부각시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여성들은 소지품이 많은데, QM3 글로브 박스는 용량이 커서 매우 활용도가 높다"며 "트렁크도 생각보다 넓어 아기 용품도 넉넉하게 실을 수 있는 점에 소비자들이 호평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성의 구매력 향상이 주목되면서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도 적극적이다. 최근 젊은 여성의 발길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게릴라 팬미팅을 열고 있는 것. 특히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매 주말마다 특별한 데칼을 입힌 QM3를 서울 시내 유명 거리와 대형 경기장 및 공연장 등에 전시, 화제가 되는 중이다. 정지은 르노삼성자동차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은 "독특한 디자인의 QM3가 단체로 도심 속에 등장, 많은 분들께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참여형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