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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자동차 소비자들은 다른 주요국 소비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카오디오에 많은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시장 조사업체 IHS오토모티브는 1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과 미국, 영국, 독일 등 4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중국 소비자들은 새 자동차의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에 3174달러(353만여원) 이상을 지불하겠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다른 3개국 소비자들은 평균 2224∼2841달러를 지불하겠다고 응답했다. IHS는 "중국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카오디오와 같은 사치품이 사회적 지위를 나타낸다고 여겨 상대적으로 높은 금액을 투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4개국 자동차 소유자 가운데 향후 3년 이내에 새 차를 구입할 의향이 있는 총 4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IHS 조사에 따르면 4개국 소비자의 95%는 유명 브랜드의 카 오디오 시스템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70%는 자동차 구매 결정에 오디오 시스템이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미국과 영국, 독일 소비자들은 가장 영향력 있는 오디오 브랜드로 미국의 '보스(Bose)'를 선택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일본의 '소니(Sony)'를 꼽았다. 응답자들은 대부분 자신들이 과거 사용했던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보스는 한국GM 트랙스, 르노삼성의 SM5 등 국내 생산 차량의 일부 고급 트림에도 장착돼 있다. 소니는 한국에서 출시된 수입차 가운데 몬데오 등 포드의 차량에서 음향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의 에쿠스와 제네시스, 기아자동차의 K9은 한국과 중국 등에서 팔리는 모델에 미국 하만 인터내셔널 계열의 렉시콘 오디오 시스템을 장착한다. 현대차 쏘나타는 하만 계열의 JBL 오디오를 사용한다.

 

 IHS에 따르면 전세계 자동차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판매는 지난해 860만대에서 2021년 1160만대 수준으로 34.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