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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5월 자동차 판매가 자동차 할부금리 인하와 메모리얼데이를 기념한 할인 행사 덕분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미국 자동차 판매는 200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계된 미국의 5월 자동차 판매는 138만264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했다.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591만1875대로 전년동기 대비 3.9% 늘었다.

 

 판매 증가는 기름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와 트럭이 주도했다. 고급차량 판매 역시 자동차 업체들의 공격적인 할인행사에 힘입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너럴 모터스(GM)의 5월 판매량은 3% 증가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 역시 판매량이 4% 늘어나며 최근 10년 만에 5월 최대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포드의 판매량 역시 기대 이상이었지만 주력 판매 모델이 F-150 픽업 트럭의 공급 부족으로 전체 판매량은 1% 감소했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 가운데는 혼다의 선전이 눈에 띈다. 혼다의 지난달 판매량은 1.3% 증가했고 토요타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닛산은 1% 감소했다. 폭스바겐(아우디 포함)의 판매량은 8% 이상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17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를 서두른 영향과 전미 자동차 노조가 임금협상에 돌입하기 전에 차를 구매하려는 심리도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켈리 블루 북에 따르면 5월 자동차 평균 판매가격은 3만3363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1363달러)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전월 대비 0.4%(130달러) 감소한 수준이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과 독일 BMW그룹의 판매량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