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제로는 모노코크 보디를 채용하고 있다. 프레임 온 보디가 아니다. 하지만 빌트 인 프레임 타입으로 세단형 승용차의 그것과는 다르다. 오프로더로서의 성격을 고려한 구조다. 올라운드 4WD, 또는 다목적 본격 4WD를 표방하는 모델로서의 구조라는 얘기이다. 그러면서 온로드에도 배려해 근대화를 추구했다는 것이 미쓰비시측의 설명이다.

3세대 모델에 비해 경량화를 위한 개량이 이루어졌다. 엔진 후드를 알루미늄으로 한 것을 비롯해 내구성, 신뢰성을 높인 차체 접합부의 강성 향상, 도금 고장력 강판의 채용 확대 등 세부적인 개량이 이루어졌다. 캐빈 주변의 스팟 용접의 증가 등에 의해 차체 강성도 대폭 높였다. 온로드에서의 주행성 향상을 위한 조처다.

초대 모델부터 차체는 롱 휠 베이스 보디와 숏 휠 베이스 보디 2종류가 있다.

인테리어도 익스테리어만큼 심플함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주제다. 시승차의 경우 블랙 톤에 메탈 트림으로 부분적인 엑센트를 주고 있다.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 주변의 플라스틱의 질감이 랜서에 비해 좋게 느껴진다. 센터 페시아의 직선 위주 디자인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

맨 위에 디스플레이 창과 그 아래 오디오 컨트롤 패널, 에어컨 컨트롤 패널과 디스플레이 창으로 글로벌화된 순서로 배열되어 있다. 좌우로 배열된 에어벤트와 어울려 있다. 내비게이션이 장착되어 있지 않다. 필자는 과거 일본에서 먼저 내비게이션을 경험했었는데 한국시장에 수입되는 일본차들이 이에 대한 대응이 늦는 것은 의아하다.

옵션으로도 설정되어 있지 않다. 오디오는 락포드포스게이트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채용되어 있다. 최대 860W의 고출력 파워앰프와 트위터, 미드 우퍼, 서브우퍼 등 12개의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