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독일 중북부 니더작센주 볼프스부르크에서 설립된 폭스바겐. 페르디난드 포르쉐 박사가 '독일 국민들을 위한 자동차'를 컨셉으로 개발한 것이 바로 그 유명한 '비틀(Beetle)'이다.

당시 독일 자동차 공장들이 부유층을 위한 고급차만을 생산하던 분위기를 감안하면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포르쉐 박사는 값싼 부품을 쓰되, 빠른 속력을 견딜 수 있으며 내구성이 좋은 차체를 만드는 데 몰두해 딱정벌레 모양의 비틀을 완성했다.

폭스바겐의 최고급 럭셔리 세단 '페이톤'이 첫 선을 보이기 3개월 전인 2001년 9월, 폭스바겐은 독일의 유서 깊은 도시 작센 드레스덴의 중심에 투명 유리공장을 세웠다.

공장 지역을 주거지나 공원에서 격리하던 고정관념을 깨고 도시 자체를 품어 안은 것이다. 유리벽이어서 차량이 생산되는 전 과정을 외부에서 지켜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