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함부르크 일대에서 BMW 미니의 4번째 모델인 컨트리맨을 시승했다.

미니와 SUV의 크로스오버를 표방한 컨트리맨은 유독 숫자 4와 관련이 깊다. 50년이 넘는 미니 브랜드의 역사상 최초로 차체 길이가 4미터를 넘어섰고, 4개의 도어를 달았으며, 좌석도 4개이다. 심지어 구동방식에 있어서도 처음으로 4바퀴 굴림 옵션을 마련했다.

만드는 입장에서 가장 고민이 되었던 것은 4.1미터의 차체 길이였다고 한다. 회사 내에서도 순수 파들은 4미터가 넘는 미니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막아 섰지만 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타협이었다.

2001년에 1세대 모델이 나온 BMW 미니는 10년에 가까운 세월이 지나는 동안 고객이 나이를 먹고 가정을 꾸림에 따라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놓치지 않고 커버할 수 있는 차량으로의 진화가 필요해졌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은 물론, 친구들, 혹은 가족들과 도심을 떠나 레저 활동을 즐기는데도 손색이 없는 차로의 변신을 도모한 것이 바로 컨트리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