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푸조 브랜드가 생긴지 200주년이 되는 해이다. 푸조가 생긴지 이렇게 오래됐다. 최초의 자동차라는 영예는 벤츠가 갖고 있지만 푸조 역시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다.

200년 전부터 자동차를 만들었으면 역사는 어찌 변했을지 모른다. 푸조가 첫 네 바퀴 자동차를 만든 것은 1890년부터다. 참고로 밀레짐은 프랑스어로 빈티지를 뜻하고 밀레짐 207CC는 200주년을 기념해 200대만 한정 생산된다.

그래서 사이드 미러 앞에는 밀레짐 로고가 붙는다. 외관에서 밀레짐 에디션을 구별할 수 있는 확실한 단서다. 200주년 기념인데 좀 더 구분되는 요소가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

그렇다고 달라진 게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이전에 비해 측면 몰딩이 보디 컬러와 같은 색으로 변경됐고 테일램프에는 LED가 적용됐다.

푸조의 패밀리룩은 차를 커보이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그릴이나 헤드램프가 크기 때문이다. 푸조에서 노린 게 이런 점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내세운다는 측면도 있다. 볼록하게 튀어나온 헤드램프 커버는 참 감각스러운 디자인이다.

가격을 내린 모델이지만 타이어는 브리지스톤의 포텐자 RE050A(205/45R/17)이다. 수입차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타이어이다. 너무 자주 봐서 브리지스톤이 수입차 협회와 계약이라도 맺은 줄 알았다. 반대로 생각하면 가장 안전빵인 선택이고 성능이 검증된 타이어라고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