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머스탱은 구식 기술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리어 액슬에 일체식 서스펜션이다. 요즘은 일체식을 쓰는 건 참 드문데, 지금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개념은 좀 다르지만 포르쉐 911 같은 구석이 있다.

이런 느낌을 여전히 원하는 팬들이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V6 엔진도 OHV 방식이다. OHV의 고유 느낌이 있긴 하지만 연비나 성능에서 불리한 건 사실이다. 거기다 세련된 직분사 엔진의 카마로가 덤비니 2011년형부터는 V6도 DOHC로 바꿔버렸다. 시승차는 2010년형이다.

이전의 머스탱 V6는 관심 밖이었다. 리터당 50마력 나오는 엔진인데다 스타일도 그저 그랬다. 구식 냄새가 물씬했다. 그런데 2005년에 나온 현행 모델은 분명 과거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것인데 대단히 멋지다. 제대로 근육질의 디자인으로 다시 나타났다.
사실 레트로 디자인이 탐탁치는 않다. 꼭 더 이상 새 것을 만들기 힘들어 과거에 기대는 느낌이 나서다. 하지만 머스탱 정도로만 디자인을 뽑는다면 대환영이다. 힘찬 직선과 곡선이 만들어 내는 스타일은 당장이라도 뒷바퀴를 태워버릴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