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투싼 모델)를 12일 시승한 첫 느낌이다.

엔진이 아예 없고 전기모터를 작동하기 때문에 시동을 거는 것부터가 전기 스위치를 켜듯 조용하고 자연스럽다. 시동을 거는 순간 심한 엔진소리와 진동을 느끼던 기존의 자동차에 익숙해져 있었던 탓인지 정말 시동이 걸렸는지 몇 번이나 의심이 들었다.

사이드 브레이크를 내리고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 폭발적인 가속력에 또 한번 놀랐다.가스 자동차이기 때문에 속도가 느리고 힘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전기차와 달리 수소연료전지차는 전기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면서 모터를 돌리기 때문에 전기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어 얼마든지 속력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시험운전을 맡은 (재)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혁신센터 박환진 전임연구원의 설명이다.

여기에다 순간출력이 뛰어나 신호등의 정지신호가 출발신호로 바뀌고 시속 100㎞의 속력을 내는데 불과 7∼8초가 걸렸다. 워낙 소음과 진동이 없는 가운데 가속력이 뛰어나 가속페달을 밟았는가 싶었는데 곧바로 속도가 100㎞를 훌쩍 넘은 것이다.

탑승자가 4명이나 되었지만 산을 넘는 오르막길도 평지를 가듯 달렸다. 힘이 전혀 달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