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15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서 열린 브라질과의 대회 B조 3차전에서 32-32로 팽팽히 맞서던 경기 종료 순간 안나 로드리게스(브라질)에게 결승골을 내줘 33-32로 무릎을 꿇었다.

브라질에 12-18로 리드를 허용한 채 후반전을 시작한 한국은 경기 종료 3분40초를 남긴 상황에서 허순영의 골로 31-3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양 팀은 로드리게스와 홍정호가 1골 씩 넣어 32-32로 팽팽히 맞섰다.

경기는 이대로 끝나는 듯 했으나 종료를 알리는 버저가 울리는 순간 로드리게스의 슛이 한국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애매한 순간에 나온 슛이었으나 심판은 골로 인정했다.

이로써 초반 2연승을 질주하던 한국은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오는 16일 이집트, 17일 헝가리를 상대로 조별리그 4, 5차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