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스마일` 이배영(29·경북개발공사)의 감동스토리를 보여줬던 역도에서 기다리던 금메달이 나왔다.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전병관(38)이 금메달을 기록한 이후 16년 만에 옛 명성을 찾았다.

사재혁은 13일(한국시간) 베이징 항공항천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역도 77kg급에 출전해 인상 163kg, 용상 203kg를 들어올렸다. 366kg의 리홍리(중국)와 동률을 기록했지만 몸무게에서 앞서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올해 한국 신기록을 3번이나 경신했던 사재혁(23·강원도청)은 160kg 인상 1차 시기를 성공했고, 2차 시기는 163kg를 들어올리며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3차 시기에는 165kg에서 아쉽게 실패했다. 하지만 인상에서 163kg를 기록하면서 리홍리(중국)와 디브티안(아르메니아)에 이어 3위로 용상 경기를 시작했다.

인상을 3위로 마친 사재혁은 자신의 장기인 용상에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201kg를 신청한 1차 시기를 성공했다. 이어 2차 시기에서 203kg를 성공했다.

이날 당시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전병관이 방송해설로 현장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사재혁은 메달을 따냈다. 16년 간의 한(恨)을 단숨에 씻어내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