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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개표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26일 시장직을 사퇴한 오세훈(사진) 전 서울시장이 전세난으로 시장 공관에서 나와 이사할 집을 구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현실정치와 거리를 두고 이번 주부터 지방을 돌며 휴식을 취하려고 했던 일정도 예정대로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오 전 시장은 현재 강남을 제외한 서울시내 전역을 대상으로 전셋집을 구하고 있다. 법적으로는 사퇴일로부터 한 달간 종로구 혜화동에 있는 시장 공관을 사용할 수 있지만 서둘러 비워 주는 게 잡음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서울시 하급 공무원이 최근 오 전 시장 측에 “공관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관리비는 내야 한다”고 통보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시장은 부인과 두 딸, 노부모 등 여섯 식구가 함께 살고 있어 방이 4개 이상 되는 집이 필요하다. 그러나 강남 외 지역에서 이 같은 규모의 아파트나 빌라, 단독주택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오 전 시장은 전셋집 두 채를 구하거나 불가피하게 강남으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오 전 시장이 강남으로 가기를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이 강남에서 정치를 시작했지만 정치적으로 외연 확대를 위해서는 ‘강남 출신 꽃미남 정치인’ 이미지에서 탈피, 친서민적 이미지를 강화해야 한다는 현실적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오 전 시장의 또 다른 측근은 “오 전 시장은 어린 시절을 강북의 달동네인 삼양동 판자촌에서 보냈다”며 “새 거처를 마련하는 것과 관련해 오 전 시장이 이웃들과 정을 나눌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도 이런 유년의 기억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오 전 시장이 공관이 있는 종로구에 새 거처를 마련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종로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98년 7월 치러진 종로구 보궐선거에서 국민회의 후보로 출마, 당선되는 등 ‘대한민국 정치1번지’로 꼽히는 곳이다. 따라서 이곳에 거처를 마련할 것처럼 알려진 후 오 전 시장의 내년 총선거 출마설까지 거론되고 있다. 오 전 시장 측은 “내년 총선 출마설부터 보건복지부 장관설, 종로 사무실 개소설 등 사실이 아닌 설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너무 잡음이 많아 새 거처를 마련하면 오 전 시장이 외국행을 택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 ankoo 2011.08.30 18:25
    이제는 연기까지 할셈인가??ㅋㅋㅋㅋㅋㅋ
  • 꿀꿀 모드 2011.08.30 23:48
    뭘 불가피하게 강남으로 간대? 강남으로 갈 생각 아니었나? 강남시장
  • 유타이 2011.08.30 23:48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서울시 및 24개(중구 제외) 자치구 고위공무원의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오 시장의 재산은 58억7만6천원으로 전년보다 1억1천271만4천원 증가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돈이면 어디든 감ㅋㅋㅋㅋ
    이런 기사 그만내고 어딜가든 그냥 가버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비화낙엽 2011.08.30 23:49
    친서민 이미지 ㅋㅋㅋ 이 사람도 참 답 없네..
  • monica6700 2011.08.30 23:49
    전엔 딸 대학보내느라 허리가 휘었다더니 ㅋㅋㅋㅋ
    58억으로 걍 집사지..... 왠 전세집...
  • 긴장의연속 2011.08.30 23:50
    뭐이런 병맛같은 동정표 기사가 ;;;
  • 가로수 2011.08.30 23:51
    재산이 50억 넘게 있는 사람을 왜 걱정해?
  • 푸른물결 2011.08.30 23:52
    재산이 58억인데 갈데가 없다네...참 어이가 없다
    오세훈이 전셋집보다 서울시 재정이 더 걱정스럽다
    매일 이자만 70억 내고 있는거 알고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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