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태극전사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다. 이 자리에서는 태극전사들의 병역 혜택에 관한 얘기가 다시 한번 나올 예정이다.

축구대표팀은 최근 청와대의 환영 만찬에 초대받았다. 이명박 대통령이 북중미 3개국을 순방중인 관계로 날짜와 시간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일단 5일로 예정돼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이라는 성과를 올린 축구대표팀을 격려할 예정이다.

관심이 가는 부분은 태극전사들의 병역 혜택 문제. 대한축구협회 조중연 회장은 태극전사들이 남아공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자 "병역 혜택 문제를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방부나 문화체육관광부는 "타 종목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해야 할 문제"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사실상 병역 혜택은 어렵다는 얘기다.

이에 태극전사들은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서 다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선수들의 경우 군 입대 나이를 35살 이후로 연기해주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는 것. 축구 선수로 활동을 마친 다음 군 복무를 하면 어떻겠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