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MB' vs '노무현의 정치적 경호실장' 대결

[CBS정치부 홍제표 기자]
김문수, 유시민 후보간의 양강구도로 재편된 경기도지사 선거가 6.2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격상될 조짐이다.

신생정당 후보가 제1야당 후보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관심을 집중시킨데 이어 TV토론을 통한 양자대결까지 이뤄질 전망이어서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지난 13일 예정됐던 TV토론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면서 김이 빠져버린 서울시장 선거전과는 대비되는 것이다.

특히 경기지사 선거는 유시민 후보로의 단일화 성사 이후 요지부동이던 김문수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급속히 좁혀지면서 예측불허의 판세로 치닫고 있다.

실제로 13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의 조사에서 김 후보는 45.4%, 유 후보는 40.4%로 5.0% 포인트 차이의 접전 범위에 들어왔다.

또 유 후보가 민주노동당 안동섭,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와도 단일화할 경우에는 지지율 차이가 0.7% 포인트에 불과할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같은 날 실시한 조사에서도 두 후보간 격차는 8.6% 포인트로 나타났다.

지난 3일 한겨레신문 조사에서 김문수 후보가 유시민, 김진표(민주당) 후보에 각각 14.6%, 16.2% 포인트 앞선 것과는 차이가 크다.

뿐만 아니라 이번 경기지사 후보단일화는 한명숙, 유시민, 송영길 등 수도권 삼각편대와 안희정(충남), 이광재(강원), 김두관(경남), 김정길(부산) 등으로 이어지는 친노벨트를 완성시키며 지각변동의 진원지가 되고있다.

아직은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문수 후보가 오세훈, 안상수 등 다른 여권후보와 달리 TV토론에 선뜻 응하고 나선 것도 이같은 야권의 상승세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후보는 야당으로부터 ‘작은 이명박’으로 불리며 차기 대권주자로도 거론돼왔고, 유 후보는 대표적 친노인사로 불려왔던 만큼 전·현 정권의 대리인간 격돌이란 의미도 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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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12시 15분 sbs 시사토론에 두 후보가 출연해 맞장토론을 한다고 하네요.
볼만할 듯..관심 있으신 분들은 시청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