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가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방황한 사실이 알려져 팬들이 안타까워 하고있다.

김연아를 지도하고 있는 브라이언 오서코치는 지난 22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도 캘거리 겨울 올림픽에 출전한 뒤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같은 경험을 했다”며 정상급 선수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피겨부문에서 228.56점으로 세계 최고점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는 23일부터 열리는 2010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참가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김연아는 그러나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서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야 하는 동기를 찾지 못해 연습을 꺼려하는 등 방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가 대회를 앞두고 이처럼 의욕을 잃어버린 것은 처음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오서코치는 “대회 준비과정이 힘들었다”며 “김연아도 이처럼 힘들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연아에게 시간을 좀 가지면 괜찮아졌다고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오서코치는 “지금은 괜찮다. 쇼트, 프리 모두 실수없이 연습했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마음가짐도 다졌다”고 김연아가 방황을 마무리 지었다고 말했다.

빙황했던 김연아에 대해 네티즌들은 “긴장, 부담 등 올림픽이란 고비를 넘긴 선수에겐 버거운 짐이다. 자신을 단련해서 출전하기로 결심한 김연아가 정말 대단하다” “오서코치가 있어 든든하다” “동기는 부족한데 부담은 큰 김연아 선수 힘들겠지만 파이팅입니다” 등 안타까움과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