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신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기 위해 운전자를 처제로 바꿔치기 한 40대 남성이 덜미를 잡혔다.

춘천지검 형사 2부는 특정범죄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도주차량 등)로 이 모(4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씨는 지난해 3월 29일 새벽 3시 40분쯤 춘천의 한 음식점 앞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마주오던 오토바이와 충돌사고를 내 오토바이 운전자 유 모(25) 씨 등 2명을 다치게 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씨는 사고 직후 자신의 음주운전 사고를 숨기기 위해 처제 김 모 씨에게 사고 차량을 직접 운전했다고 거짓 진술하도록 요구한 사실도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하지만 처제 김 씨는 피해자들로부터 5천만 원에 이르는 거액의 민사소송을 당하는 등 궁지에 몰리자 공모 사실을 자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