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머의 아마추어 적인 실수다"

주요 외신들이 밴쿠버동계올림픽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빙속 이승훈(21·한국체대)의 스피드스케이팅 10000m 소식을 보도하며 스벤 크라머(네덜란드)의 아마추어 적인 실수가 큰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승훈은 24일 오전(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 리치몬드 오벌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서 12분58초55를 기록, 1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당초 세계신기록 보유자 스벤 크라머(네덜란드)가 12분54초50으로 4초 이상을 줄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심판진에서 실격을 선언했다. 심판진에서는 크라머가 레이스 도중 인코스를 중복으로 탄 것을 지적했다.

외신들은 "크러머가 이승훈을 기록 상으로 4초 이상 앞섰지만 중요하지 않았다. 크라머가 아마추어 적인 실수 때문에 금메달을 실격 당했다"며 "지난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체 추발 경기서 미끄러진 이후 두 번째 실수를 저질렀다"고 소개했다.

이어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훈에 대해선 "이승훈은 지난 2009년 쇼트트랙에서 실패하고 자신의 기초체력에 맞게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환한 선수다. 이번 10000m서 충격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