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어린 여자아이가 지난해 등교길 도중 만취한 50대 조두순에게 화장실로 끌려가 참혹하게 성폭행 당해 평생 씻을수 없는 장애와 상처를 안고 살아가게 돼 많은 국민들의 분노를 사게 했던 '조두순 사건'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지난 21일 저녁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 사건으로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조두순이 최근 함께 감옥에서 지내다 출소한 최모씨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조두순은 감옥안에서 "그때 술을 많이 마셨으며 그런 일을 한 기억이 없으며, 그런 일을 했다면 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모씨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을 기소한 검사가 자신이 전과자라는 사실 때문에 자신을 부당하게 대했다'며 죄를 뉘우치기는 커녕 뻔뻔스러운 모습을 보여 많은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일부 시청자들은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저렇게 뻔뻔할 수가 있는지 치가 떨린다", "평생 몸과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갈 어린 나영이를 생각하면 12년 형은 너무 짧다"는 등의 의견을 내놨다.

한편, 22일에는 13명의 어린아이와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살인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던 연쇄살인마 정남규가 서울구치소에서 비닐봉지 끈을 꼬아 만든 줄에 목을 매 자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