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인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지사가 22일 정부의 영산강 사업에 적극 지지를 표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화끈한 찬사’를 쏟아냈다. 이날 ‘영산강 살리기 희망선포식’(기공식)에 앞서 광주시 광산구 송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이 대통령과 광주·전남지역 인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다.
박광태 시장은 인사말에서 “대통령께서 광주와 전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찬 간담회를 베풀어주셔서 참으로 감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과 품격을 크게 높여온 대통령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대통령께서 지역균형발전과 녹색성장 정책의 성공을 통해 선진일류국가의 성공한 지도자로 남기를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박준영 지사는 건배사에서 “논란도 있지만 영산강만큼은 오랫동안 뭔가를 하지 않으면 강으로서 기능을 할 수 없다는 의견을 다함께 갖고 있었다”며 “오늘을 계기로 영산강이 새로운 문명의 중심지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어 “이 대통령이 세계 경제위기를 가장 먼저 극복하는 길을 걷고 있다. 대통령님의 경제위기 극복 노력이 전 세계에 번지고 있다”며 “국민으로서 자랑스럽고 대통령님이 큰 리더십을 발휘해 국가가 발전하고 국민들이 편하게 살면서 미래의 희망을 갖고 사는 시대를 열어가기를, 대통령님의 정책이 성공하길, 건강하길, 모든 지역 기업인이 희망을 갖고 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위기 속에서 광주, 전남이 서민들의 삶에 아주 전적으로 관심을 갖고 여러 일을 하게 돼서 아주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박광태) 시장님, (박준영) 지사님이 정치논리를 갖고 하는 분이 아니다. 일을 갖고 열심히 와서 요구하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두 자치단체장의 발언과 관련한 논평을 통해 “사업의 긍정적인 면만 부각시킨 호남 지역 지방자치단체장에게도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점잖게 촌평했다. 그러나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아무리 중앙 정부한테서 예산을 따내야 하는 지역단체장이라도, 이명박 정부가 4대강에 반대하는 민주당과 호남 민심을 이간질시키기 위해 영산강에서 선포식을 먼저 하는 것이 뻔한데도 그렇게 용비어천가를 할 수 있느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민주당' 소속 박광태 광주시장의 발언..

“대통령께서 광주와 전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찬 간담회를 베풀어주셔서 참으로 감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과 품격을 크게 높여온 대통령께 경의를 표한다”

“대통령께서 지역균형발전과 녹색성장 정책의 성공을 통해
선진일류국가의 성공한 지도자로 남기를 기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