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조두순 "죄없다.기억안나" 아직도 반성안해






8살 소녀 나영이(가명)를 잔인하게 성폭행,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줘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는 범인 조두순이 감옥 안에서 지금도 "죄가 없다. 범행 기억이 안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저녁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조두순이 최근 함께 감옥에서 지내다 출소한 최모씨에게 보낸 편지를 입수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조두순은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방송에 따르면 조두순은 아직도 감옥안에서 "그때 술을 많이 마셨으며 그런 일을 한 기억이 없다. 그런 일을 했다면 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편지에서도 '자신을 기소한 검사가 자신이 전과자라는 사실 때문에 자신을 부당하게 대했다'고 원망하며 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백한 증거에도 일관되게 범행을 부인해온 조두순이 아직도 반성은 커녕 뻔뻔한 자기 합리화에 매달리고 있는 것이다.

방송에서는 또 전과 18범인 조두순이 이미 이전에도 20대 여성을 성폭행해 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됐으나 '술에 취해있었다'는 이유로 소위 '음주 감경'을 받았던 전력이 있음이 확인됐다.

당초 검찰이 나영이 사건의 죄를 물어 무기징역을 구형했으나 법원이 음주 감경을 통해 12년형으로 낮춘 것은, '술에 취해 있었다'고 주장하면 형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조두순이 이미 잘 알고 있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조두순이 여전히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는 커녕 외부에 편지를 보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점, 술을 마시고 저지르는 범죄에 대해 관대한 우리의 왜곡된 법문화 등이 또다시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논란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