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를 통해 엿보는 일본의 사무라이정신

일본 여자 피겨스케이트의 기대주 아사다 마오(19)의 연이은 부진에 일본빙상연맹은 충격에 빠졌다.
그랑프리 2차대회인 러시아GP에서 아사다의 비장의 무기라고 불리는 트리플악셀이 거듭 실패하면서 나락으로 떨어진 것.
이 대회에서 실패함으로서 사실상 아사다는 올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을 놓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사다 마오와 코치진은 트리플악셀에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어째서일까?
일본의 피겨팬들은 아사다의 트리플악셀 도전을 아름다운 사무라이 정신에 비유한다. 트리플악셀이란 기술 자체가 피겨스케이트에서 성공확률이 매우 낮은 고난이도의 것임은 자명하다. 그럼에도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프로그램에서 트리플악셀을 빼지 않는 아사다 마오의 도전정신에 일본열도는 박수갈채를 보내는 것이다.
사실 우리의 김연아 선수도 트리플악셀을 연습한 적은 있으나, 대회 프로그램에는 넣지 않는다. 물론 이것은 안정성을 추구한 매우 영리한 운영방법이지만, 일본의 피겨팬들은 "도전정신 없이 점수따기에만 급급한 김연아는 진정한 의미의 챔피언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아사다 선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일본의 피겨팬들이나 어린 유망주 소녀들은 그녀에의 동경과 사랑을 지우지 않고 있다.
벤쿠버 동계올림픽 출전여부조차 불투명한 아사다 마오이지만 그녀가 진정한 도전정신을 가진 사무라이의 후예인지는 추후 세계무대에서 판가름이 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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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마오 안티인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