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30 댓글 10
https://x.com/korea_gookmin/status/1880940709546795295?t=zl7SyOwtYOFvRwYytmTrAg&s=19



서부지법은 하루 사이에 쑥대밭처럼 변했다. 정문 외벽 타일은 뜯겨져 나갔고 정문 앞에 설치된 근조 화환은 뒤엉킨 채 쓰러져 있었다. 후문에도 성한 부분을 찾기 어려웠다. 1층 창문은 완전히 부숴져 내부가 훤히 보였다. 통째로 뽑힌 법원 현판은 찌그러진 채 위태롭게 난간에 걸쳐 있었다. 현판은 누군가에 의해 짓밟힌 듯 군데군데 검은 때가 묻어났다. 인근 빌딩에도 'STOP THE STEAL(부정선거 멈추라)' 구호가 적힌 손팻말, 담뱃갑, 페트병, 음료 캔이 뒤섞인 쓰레기 봉투 십여 개가 쌓여 있었다.


불법 폭력 사태를 지켜본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다. 성당에 가기 위해 외출했다는 주민 A(70)씨는 "시끄럽고 무서워서 일부러 법원 쪽을 피해 빙 돌아서 가고 있다"고 했다. 법원 건너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59)씨는 "원래 오후 9시까지만 장사하는데 어제는 계속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오후 11시까지 운영했다"면서 "돈을 안 내고 도망친 사람도 많았는데 무서워서 한마디도 못했다"고 토로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882 박살나고 있다는 강남 상권 근황 10 여행이좋아 2025.02.10
25881 현역 판정 난 2급 자폐아 8 멋진이름이라 2025.02.10
25880 김용원 "오늘도 극좌파 폭도들이 인권위 회의장에 몰려와 폭동 일으킬 것인가...이 나라는 지금 극좌파 세상" 6 세상 후기 2025.02.10
25879 헌재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 추가 지정 결정 안돼" 5 답답하노 2025.02.10
25878 "전광훈 지시사항을 각자 수행해야"...사랑제일교회 전도사들, 폭동 최전선에 있었다 4 하얀앙마 2025.02.10
25877 4월 초 지나면 바로 찍는다…무시무시한 '폭염 예고' 5 두멜 2025.02.10
25876 “예,예, 들어가겠습니다” 계엄 그날, 곽종근 옆 목격자 4 지금몇시니 2025.02.10
25875 김용현 측, 곽종근·문상호도 접견 시도…"조력해 주려던 것" 주장 2 파키라 2025.02.10
25874 마은혁 재판관 헌재 임명 여야합의 공문 입수 4 웃고살아요 2025.02.10
25873 검찰도 계엄 준비했나…6일 전 선관위 수사 돌연 이송 7 aooa 2025.02.10
25872 “다른 사람 만나서”…길바닥에 여자친구 내동댕이 5 오드리햅반 2025.02.10
25871 '북풍 의혹' 무인기…절차 없이 '날림' 도입 4 나만의 공간 2025.02.10
25870 "'B1 벙커' 구금 지시 있었다, 플랜B도 준비" 9 꽃차산방 2025.02.10
25869 계엄날 곽종근이 윤석열한테 전화받은 거 목격 증언 나옴 6 징소리 2025.02.10
25868 내 결혼사진인데 보정은 허락 받아야?…논란 확산 8 달콤한파이 2025.02.10
25867 '법원 폭동' 영장신청 76명 중 42명이 자영업·무직 5 우아우아 2025.02.10
25866 尹 지지 극우 수준… "전라도 경계에 장벽 세우자" 8 허술허술 2025.02.10
25865 현재 난리났다는 한국 내수 지표 근황 9 화려한 싱글 2025.02.10
25864 국방부만 믿다 뒤통수맞은 유가족 6 께쎄라쎄라 2025.02.10
25863 선관위 재투입 검토 없었다?…"02:13 시간까지 적었다" 7 망키망키 2025.02.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95 Next
/ 1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