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회사 정상화를 위한 회생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어제 공장 일부 라인이 시험가동에 들어갔고 경영진은 법원에 제출할 회생 계획안 작성을 시작했습니다.
쌍용차 공장에서는 주말에도 조업 재개를 위한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프레스 라인은 이미 시험가동이 시작됐고, 내일부터는 공장별로 부분적인 가동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경영진은 법원에 제출할 회생계획안 작성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조업을 하루빨리 재개해 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퇴직금 등 구조조정에 필요한 자금도 산업은행에 요청했습니다.
부품을 개발하고 설비를 보강하는 비용까지 지원해 달라는 게 쌍용차 입장이지만
산업은행 측은 일단 구조조정 자금에 한해 법원의 허가를 받아 지원할 방침입니다.
경영진은 이와 함께 회사 매각방안도 국내외 기업에 타진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러시아와 인도 등의 해외 완성차 업체와 국내 중견 기업 등
서너곳이 쌍용차 인수에 관심이 있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