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0기계화사단 임국선 소장

급류속 뛰어들어 60대 노인 구조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 임국선 사단장(53·소장)이 집중호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린 노인을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해 군 내에서 화제다.

임 사단장은 지난 12일 오후 2시30분쯤 예하 부대 순찰 도중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삼성리 흑천(폭 50여m)에서 급류에 사람이 떠내려가는 것을 목격했다. 당시 주변에선 주민 3~4명이 안타깝게 발만 동동 구를 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임 사단장은 자동차를 세우게 하고 전투복과 군화를 착용한 채 하천으로 뛰어들어 떠내려오던 정모(64·양평군 용문면)씨를 붙잡아 하천 바깥으로 끌어냈다.

당시 하천 깊이는 허리춤을 넘고 물살이 빨라 쉽게 움직이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임 사단장은 의식을 잃은 정씨에게 인공호흡과 흉부압박 등 응급조치를 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용문소방서 안전센터에 넘겼다.

동행했던 같은 부대 간부는 "자신의 몸도 지탱하기 힘든 급류였는데도 과감히 뛰어드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정씨는 인근 농로에서 실족해 급류에 휩쓸리며 정신을 잃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