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물놀이하던 중 숨진 중학생 A군(14)의 지인들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려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오륙도에 동행했던 이들이 허우적대는 A군의 모습을 20분 가까이 영상으로 촬영하느라 신고를 지연했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것이다. 지인들은 이들이 영상을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며, 만행을 고발하고 싶다고 했다.

지인 B양은 “사고 당시 A군이 살려달라고 소리치며 허우적대는 데도 현장에 있던 이들은 웃고 떠들며 영상을 찍었다”면서 “신고만 빨랐다면 살 수도 있었다”고 6일 국민일보에 밝혔다.

B양에 따르면 A군은 지난 4일 오후 또래 10여명과 오륙도 선착장에 놀러 갔다. 다 함께 수영을 하려고 준비하던 중 A군이 먼저 바다에 들어갔고, 돌연 파도가 거세지면서 A군은 바다 깊은 곳까지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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