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오징어 어획량이 급격하게 줄어든 원인을 궁금해 한 과학자들이 기계학습 기술을 이용한 위성 사진 분석 등으로 중국의 불법 어획이 핵심 원인이라는 증거를 찾아냈다. 700~900척에 달하는 중국의 ‘유령 선단’이 2017년부터 2년 동안 몰래 잡아들인 오징어가 16만톤에 달한다는 걸 확인한 것이다. 이는 한국과 일본의 한해 어획량 합계와 맞먹는 것이며 금액으로는 약 4억4천만달러(약 5300억원) 어치다.

2015년에 설립된 국제 비영리단체 ‘글로벌 어업 감시’(GFW)는 이런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했다고 22일(현지시각) 밝혔다.

과학자들의 오징어 감소 원인 규명 작업은 2018년 초 ‘글로벌 어업 감시’의 박재윤 선임 데이터 분석가가 이정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당시 어업자원연구실장을 만나면서 본격 시작됐다. 당시까지는 한국와 일본의 남획이나 기후 변화가 오징어 감소의 주 원인으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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