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당비모금, 지역구 후보자 지원, 여론조사 투입 비용 등 정치자금 운용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총체적인 난맥 상황이었던 것으로 9일 확인됐다. 반면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당 수입구조를 기반으로 통합당보다 여론조사, 후보자 지원, 정책연구소 지출 등의 면에서 확연한 우위를 보였다.

이데일리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거대 양당의 ‘21대 총선 참여에 따른 회계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에는 정치자금 지출 내역 뿐 아니라 정당의 재산명세서 및 수입·지출 총괄표, 과목별 수입·지출부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민주당은 보고서 작성 기준인 올 1월 1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중앙당 차원에서 340억 5200만원의 수입을 거뒀다. 이 중에서 당비로만 3분의 1이 넘는 131억 2000만원을 충원했다. 반면 제1야당인 통합당은 같은 기간 280억 1100만원의 수입 중 거둬들인 당비가 35억 19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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