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선별진료소에서 일하는 공중보건의 김모(29)씨는 요즘 자신도 모르게 의자에 주저앉는 횟수가 늘었다. 30도를 웃도는 폭염과 6㎏짜리 레벨D 방호복이 연일 김씨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어서다. 지난 3월과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발원지였던 대구에 파견갔을 당시에도 흔들림 없었던 ‘베테랑’이지만 더위 만큼은 견디기 힘들다.

김씨는 방호복을 착용할 때 “불가마에 들어가는 기분”이라고 했다. 3월에도 방호복 내 온도가 40도까지 올라갔는데 지금은 어떻겠냐고 반문했다. 최근에는 학교 등교수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검사 물량이 증가해 업무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 그는 “의심환자가 1명이라도 나오면 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전수조사가 들어가기 때문에 지금도 3시간마다 50건 정도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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