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일본 기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유니클로는 1년 새 매출이 급감해 사업 축소에 나선 반면, 닌텐도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모동숲)’ 열풍으로 깜짝 특수를 누리고 있어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편의에 따라 특정 브랜드만 거부하는 ‘선택적 불매운동’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국내 1위 SPA 유니클로의 몰락

유니클로는 국내 패션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지켜왔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3년부터 5년 간 국내 패션 브랜드를 모두 통틀어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저렴한 가격과 기본에 충실한 상품이 인기 비결로 꼽혔다. 작년에도 사실상 ‘1위는 따 놓은 당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판도를 바꿔 놨다. ‘한국의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유니클로 일본 본사 임원의 발언이 확산되면서 유니클로는 불매운동의 타깃이 됐다. 그 결과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해 9749억원의 매출과 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연간 국내 매출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진 건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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