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신천지 관련 법인들에 대해서 법인 취소 절차를 진행 중이죠.

이에 대해 신천지가 법적 대응을 하겠다면서, 본격적으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신천지의 주장과는 달리, 재단의 설립 취지와 맞지 않는 종교 활동을 하는 영상을 MBC가 단독으로 확보 했는데요.

이지수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신천지가 평화활동을 하겠다며 설립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란 사단법인의 호주활동 영상입니다.

평화활동이라는 설립취지와는 달리 이만희 총회장은 기독교 교리를 강조합니다.

[이만희/신천지 총회장] "어떤 것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 창조했답니다. 누가 창조한지도 모르고 무엇으로 창조했는지도 모른다면 피조물이라는 가치가 있을까요. 답해보세요."

다른 종교를 비하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습니다.

[이만희/신천지 총회장] "하나님이 '석가' 그분을 택한 것이 아니었고…'우리 종교는 몇 백년 몇 천년 됐다'는 거짓말도 이제 그만해야 합니다."

신천지의 또다른 선교법인인 '새하늘새땅 예수교선교회'는 방역을 방해하는 등의 공익 위배 활동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들 두 개의 신천지 법인이 민법상 '설립 목적 외 사업 수행', '기타 공익을 해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고 법인 취소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배현숙/서울시 국제협력관 (지난 17일)] "공익 위반사항은 없는지 등을 확인하기위해 (행정조사 했습니다.) (위법사항은) 수사 의뢰를 하고 법인 취소 등의 행정 조치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신천지 측은 MBC와의 통화에서 "서울시가 법인을 취소할 경우 행정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민법상 위반 사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천지 총회 임원] "소송할겁니다. 행정처분 취소, 법인 취소죠. (평화활동 법인은) 종교활동한 적은 없고 평화활동을 했을 뿐이고. '공익을 저해한다'는 건 (선교법인이) 활동한 적이 없는데 공익을 저해한 게 없죠."

여론에 영합하고 있다며 서울시를 규탄하기도 했습니다.

[신천지 총회 임원] "(신천지 법인은) '모조리 깡그리 없애겠다' 이런 포퓰리즘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서울 시장이 움직인다는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비난여론이 거셀 땐 큰 절까지 하며 사과를 하더니 내부적으론 법적 대응을 준비해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이만희 총회장을 상대로 2억원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을 시작으로 신천지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https://news.v.daum.net/v/20200325201326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