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ㆍ경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 치료 시스템이 위기를 맞고 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 감소에만 열을 올릴 뿐 중환자 치료는 ‘컨트롤 타워’ 조차 구축하지 않고 민간에 떠넘기면서 정작 이들을 치료할 의료 인력과 장비 공백이 나날이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여전히 가장 많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대구 의료 현장에서는 “정부가 신종 코로나 중환자 치료와 관련해 하고 있는 일은 매일 정례 브리핑 때 간략하게 사망자 수 발표와 유감을 표하는 것밖에 없다”고 말할 정도로 현장 사태가 심각하다.

신종 코로나 확진자 9,137명 중 7,718명(25일 0시 기준)이 대구ㆍ경북에서 발생했다. 확진자 10명 중 8명 이상(84%)이 이곳에서 나오다 보니 상태가 악화돼 사망에 이르는 확진자들도 가장 많다. 전체 사망자 126명 중 120명(95%)이 이곳에서 발생했다.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중환자 치료에 집중해야 하는데 정부가 중환자 치료에 손을 놓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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