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미국 등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면서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입국자 중 유증상자들이 12시간 넘게 비좁은 공간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검역과정에서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며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미국에서 일본 도쿄를 거쳐 22일 오후 8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유학생 A(22)씨는 문진표 작성을 거쳐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열은 나지 않지만, 수일 전부터 콧물이 나고 목과 가슴에 통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A씨는 우선 인천공항 검역소 한켠의 약 50㎡ 정도 되는 대기실로 옮겨져 다른 입국자 20여명과 함께 약 5분 동안 검사를 기다렸다. 방이 비좁은 탓에 기다리는 입국자 간 거리는 채 1m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유럽·미국발 입국자가 함께 있다가 검역소 관계자가 유럽 입국자들을 인솔해 다른 방으로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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