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일부 자동차 부품이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수급 차질을 빚으며, 이번 주 중 바닥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재고가 거의 소진된 상태인 차 부품은 차량 내 통합 배선장치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 다. 한국 자동차 산업이 신종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현대차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승용차 20종의 와이어링 하네스 재고 확보량은 6일 오후 3시까지이며, 상용차 6종은 길어야 11일까지 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승용차 20종은 현대·기아차 전 차종에 가깝다. 3만여 개의 부품으로 이뤄진 완성차는 1개 부품만 차질을 빚어도 조립 공정을 유지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하는 팰리세이드 등 인기 차종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말 출시한 더 뉴 그랜저 등 인기 차종의 신차 생산과 고객 인도 시기는 더 늦춰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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