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야당이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대응이 미흡하다며 ‘중국 눈치 보기’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중국인 입국 금지 주장에 힘을 실으며 ‘중국인 포비아’ 확산에도 가담하는 모양새다. 재난 상황을 정치 쟁점화하기 위해 공포와 혐오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은 정부가 중국 정부를 의식해 미진하게 대응한다는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중국인 여행객의 국내 입국 금지 등 추가 전염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우한 폐렴과 관련해 (중국인 입국을 막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이미 50만명에 육박했는데도 청와대는 말이 없다. 아마 중국 정부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같은 당 조경태 최고위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중국인 입국 금지뿐만 아니라 중국이 우한 폐렴을 공식 발표한 지난해 12월31일 이후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송환 조치를 즉각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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