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 업무를 담당했던 김웅(49·사법연수원 29기) 법무연수원 교수가 수사권조정 법안 국회 통과 다음 날인 14일 사의를 표명했다. 수사권 조정 법안 통과에 반발한 검찰 내부 첫 사직이다.

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이 진행되던 오전 10시30분쯤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수사권 조정 법안 통과 과정을 가리켜 "저는 이 거대한 사기극에 항의하기 위해 사직한다"며 "평생 명랑한 생활형 검사로 살아온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것뿐"이라고 적었다.

김 교수는 수사권조정 법안 통과 과정과 내용을 작심하고 비판했다. 그는 "철저히 소외된 것은 국민"이라며 "수사권조정안이라는 것이 만들어질 때, 그 법안이 만들어질 때, 패스트트랙에 오를 때, 국회를 통과할 때 도대체 국민은 어디에 있었나"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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