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맥주 수입량이 최근 두 달째 급증했다. 경색국면이었던 한일관계가 정상화 기미를 보이자 수요 증가를 대비해 수입을 늘려서다. 불매운동이 누그러질 경우 수입량 급증으로 국내 맥주업계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3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일본 맥주 수입량은 130t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수입량(4.2t)과 비교해 30배가량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수입금액은 6000달러에서 12만2000달러로 20배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2만8000달러에서 12만2000달러로 감소했다. 다만 불매운동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친다. 지난 6월 일본 맥주 수입량과 수입금액은 각각 9462.4t, 790만400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맥주는 국내 수입 맥주 시장 1위였다. 최근 4년간 수입 맥주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하지만 올해 불매운동 여파로 수입량 기준 1위 자리를 벨기에에 내줬다. 올해 11월까지 벨기에 맥주 수입량은 5만4341t으로 일본(4만7082t)을 제쳤다. 중국 맥주도 5만819t 수입해 일본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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