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인재영입 풍경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40대 여성 장애인과 소외계층에서 자란 20대 청년을 영입 인재 1, 2호로 내세운 더불어민주당에는 약자들의 권익을 대변했다는 호의적인 평가가 많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박찬주 트라우마’에 빠져 두 달째 인재영입 발표에 손을 놓고 있다가 뒤늦게 관련 작업에 착수했다. 공관병 갑질 논란의 당사자를 영입 인재 첫 타자로 삼았다는 낙인을 지워내면서 쇄신과 세대교체라는 취지에 걸맞은 면면을 선보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31일 세 번째 인재영입 명단을 발표한다. 앞서 민주당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척수장애를 얻고 발레리나의 꿈을 접은 최혜영(40)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방송에 출연해 전 국민을 울렸던 직장인 원종건(26)씨를 영입 인재로 내세워 화제성과 의미를 다 챙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 번째 인재 역시 ‘역경의 아이콘’ ‘사회적 약자’라는 콘셉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번 주에 발표되는 두 명을 포함, 설 연휴까지 10명의 영입 인재 명단을 차례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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