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의 신성한 투표권을 훔치려 하는 것입니다. 다 도둑놈입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7일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의 ‘4+1’ 협의체가 추진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을 이같이 비판했다. 이날 연설 무대에서 황 대표는 약 5분 동안 ‘도둑’이라는 단어를 8번이나 쓰며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당을 강하게 쏘아붙였다. 그는 문 의장의 직함도 생략한 채 “문희상을 욕하지 마라. 욕할 가치도 없다. 왜 여러분의 입을 더럽히냐”고 비아냥거리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단식 중단 후 지난 2일 공식 회의에 처음 복귀한 황 대표는 “단식을 계기로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사무총장단과 여의도연구원장 등 주요 당직자를 ‘친황(親黃)’으로 교체하더니 예산안 통과와 선거법 개정안·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설치법 반대 강공 투쟁을 앞장서서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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