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제주지법 앞.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36)에 대한 7차 공판이 끝난 후 유족 측 변호인이 불만을 표했다. 이날 공판에서 고유정 측이 “피고인 신문 등 재판 준비가 안 됐다”는 이유로 결심공판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해서다.

고유정 측은 이날 “의붓아들 살인사건과의 병합을 고려하다 보니 최후변론 등을 준비 못 했다”고 했다. 당초 검찰은 이날 고유정의 전남편 살해사건에 대해 구형을 하려 했으나 12월 2일로 결심공판이 연기됐다.

이에 대해 피해자 측 강문혁 변호사는 “피고가 재판을 미루려는 의도를 드러내면서 검사와 재판부 신문이 미뤄졌다”며 “이런 무리한 절차 진행은 반드시 (판결을 통해) 부메랑이 돼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전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은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https://news.v.daum.net/v/20191119050136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