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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보안이 허술한 한 아파트에 다녀왔습니다.

보통 아파트 공동현관에 들어설 때, 출입카드를 찍거나 비밀번호를 누르는데요.

아무 신용카드만 대도 아파트 출입문이 열린다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열리는 것도 황당하지만 관리사무소의 해명도 기가 막힙니다.

김다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아파트 현관에 입주민 출입증이 아닌 신용카드를 대자 문이 열립니다.

신용카드뿐 아니라 휴대전화만 대도 문이 열립니다.

"문을 열었습니다."

외부인 무단출입을 금지한다는 문구가 무색할 정도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YTN 사원증입니다. 입주민이 아닌 제가 이렇게 사원증만 대도 문이 쉽게 열려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새까맣게 몰랐던 일부 주민들은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입니다.

[입주민 : (이게 무슨 카드예요?) 이거 신용카드요. 이게 열린다고 난 처음 들었는데? (문을 열었습니다.) 오, 진짜 문을 열 수 있는가 보네.]

관리 책임이 있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해명은 황당합니다.

입주민 카드를 인식하지 못하는 고장이 생겨서 아예 모든 카드만 대도 문이 열리게끔 바꿨다는 겁니다.

[보안업체 관계자 : AS 신청이 있어서 저희가 바로 가서 처리를 해드렸으면 되는데요. 뭐 등록하지 않은 카드가 들어갈 수 있도록 설정하는 부분이 있긴 있습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 : 카드 태그를 해서 들어가야 하는데 그게 안 되는 거죠. 그런 때에는 임시조치로 저희가 설정 값을 변경해요. 어쩔 수 없이 문을 개방해놓는 거보다는 그 방법이 낫겠다라고….]

수리 전까지 임시로 해놓은 조치라지만 주민들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1년째 고장과 수리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입주민 : 그럼 보안이 허술한 거죠. 뭐 (광고) 붙이는 사람들 많이 들어오거든요.]

출입문의 잦은 고장이 문제라고는 하지만 관리사무소의 엉성한 대책이 주민들에게는 더 큰 문제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191119045810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