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검찰은 11월 5일 조 전 장관의 서울대 교수 연구실을 압수수색하며 연구실 컴퓨터에서 문제의 파일을 또 발견했다. 일부 언론은 이 사실을 전하며 조 전 장관의 위조 개입 의혹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오마이뉴스> 취재결과, 조 전 장관은 자택 PC와 연구실 PC를 업무상 이유로 서로 연결해 썼다고 한다. 따라서 같은 파일이 발견됐다면, 자택 PC 파일이 그대로 연구실 PC로 저장됐을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검찰은 이 인턴증명서가 가짜고, 조 전 장관이 여기에 개입했을 수 있다는 의심을 버리지 않고 있다. 검찰은 지난 11일 조 전 장관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를 추가 기소하며 공소장에 '남편 조국이 활동하고 있는 서울대 인권법센터에서 국제학술회의 세미나를 개최한 것을 기화로 딸의 대학 진학을 위한 허위 경력을 만들어줬다'고 기재했다.

또 딸이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때 자기소개서에 이 인턴증명서 등을 언급하는 식으로 부정지원했다며 업무방해죄와 위계공무집행방해죄, 허위작성공문서행사죄, 위조사문서행사죄 혐의를 적용했다. 조 전 장관이 해당 혐의들의 '공범'이라고 쓴 셈이다. 조만간 검찰은 조 전 장관에게 다시 출석을 요구해 관련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다.

https://news.v.daum.net/v/20191118013900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