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교수는 "(이춘재의 8차 사건 자백이) 터무니없는 것 같지는 않다"라며 "지금 보통 연쇄 살인범들. 특히 사이코패스들이 자신의 범행을 과대 포장하기 위해 영웅 심리 때문에 남이 했던 거. 예를 들자면 유영철 같은 경우에 정남규가 했던 것도 내가 했다고 해서, 사실은 처음에 자기가 한 것 말고도 또는 실제 사건이 아닌 것도 더 많이 죽인 것처럼 막 이렇게 간혹 얘기하는 경우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그런데 보통 그런 허세를 부리는 필요를 느끼는 것은 경찰의 수사에 혼선을 주겠다는 의도가 있을 때 주로 나타난다"라며 "그런데 지금 이 사건 같은 경우에 시효가 다 끝난 사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춘재 입장에서 보면 수사를 받을 게 아니라는 걸 너무 뻔히 잘 알고 있다. 수사선상에 혼선을 준다거나 경찰을 골탕 먹이겠다라는 생각을 가질만한 위치에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이 교수는 이춘재의 자백에 대해 "지금 프로 파일러와의 신뢰 관계. 예컨대 '이제는 털고 가자'라는 거다"라며 "이분이 내일모레 환갑이지 않냐. 그러니까 이제 본인도 인생의 말년을 앞에 두고 더 이상의 비밀을 유지하기 위한 부담을 지기 싫다. 이렇게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서 어떻게든 심경의 변화 때문에 수사에 협조하려는 자발적 태도를 보이고 있을 수도 있다는 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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