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었지만 인근 공장 근로자들한테 밥해준다고 식당 문을 여셨어요.”
3일 태풍 ‘미탁’으로 산사태가 발생한 부산 사하구 구평동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식당 주인 배모(65)씨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부산소방본부와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쯤 부산시 사하구 구평동의 한 야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인근 주택과 식당을 덮쳤다. 이 사고로 배씨와 권모씨(75) 일가족 3명이 매몰됐다. 이 가운데 배씨와 일가족 가장인 권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가족 2명은 이날 밤 9시30분 현재 실종 상태다.

사고 현장은 참혹했다. 주택은 지붕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파묻혔고 식당은 가건물로 된 천막 1개 동이 매몰됐다. 토사는 산 정상 부근에서 피해를 본 주택ㆍ식당까지 400m 가량 흘러내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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