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열차 케이티엑스(KTX)와 에스알티(SRT)의 열차 안 화장실 물탱크(저수조) 청소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건물 화장실은 반년, 항공기는 평균 1~3년 주기로 청소하는 것과 달리 고속열차는 15년에 한번꼴로 물탱크 청소를 하는 것으로 파악돼 수질오염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이용호 무소속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코레일은 고속열차인 케이티엑스와 케이티엑스-산천에 설치된 물탱크 청소를 15년 주기의 ‘중정비’ 때 하고 있다. 고속열차의 중정비는 ‘반수명 대수선’이라 부르는데, 수명이 절반에 이른 열차를 완전히 분해해 다시 조립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대규모 수선을 하지 않을 땐, 열차 안 화장실 물탱크 청소는 아예 이뤄지지 않는 것이다. 열차 이용객들은 이 물로 손과 얼굴을 씻고 더러는 이 물을 먹기도 한다.


https://news.v.daum.net/v/20191002050620699